의정부시는 의정부역 지하도상가에 ‘청년몰(청년역전)’을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청년몰은 역사 지하도상가의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 창업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의 사업비 50% 국비 보조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10월 경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사업 수탁기관으로 선정하고 청년몰을 ‘청년역전’으로 명명, ‘자신을 독특하게 꾸미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공간’을 주제로 예비 창업자를 모집했다.

 선정된 16명의 청년들은 경민대의 창업, 인테리어, 디자인, 마케팅 분야 교수진으로 구성된 TF의 도움으로 점포 인테리어, 디자인, 창업교육, 마케팅 등 창업의 전 과정이 준비된 청년창업가로 거듭났다. 창업 분야는 3D프린트 ‘플라팩토리’, 일러스트를 활용한 ‘다봉다방’, 꽃으로 그리는 그림 ‘피킷플라워’ 등 참신하고 독특한 업종이다.

 청년몰 중앙 공간에는 시 우수 중소기업 제품 전시관, 휴게시설, 무인택배함 등을 설치해 시민들과 상인들의 편의도 돕는다.

 안병용 시장은 "‘청년역전’은 청년들이 현재 닥친 시련을 결국에는 싸워 이긴다는 역전(逆轉)의 뜻이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역경에 맞설 수 있는 더 큰 용기와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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