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평택항의 도선환경 개선을 위해 ‘평택항 도선정계지 남방파제 축조공사’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평택항의 항만효율성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풍랑에도 신속히 도선점까지 접근이 용이하도록 화성시 궁평항 인근에 진입도로 30m, 해수소통잔교 60m, 북방파제 90m, 서방파제 60m의 도선정계지를 2015년 8월 설치 완료했다.

그러나 파랑 내습 시 북방파제와 연결된 도선사 대기함선 부근에 항내 정온도가 미확보(최대 파고 0.6m 이상)됨에 따라 남방파제의 추가 신설(110m)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평택해수청은 지난해(3~12월) 실시설계를 통해 남방파제 95m(당초 110m)가 기존 서방파제와 연결 시 소요 정온도가 확보되는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지난달 항만기본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계획(총 사업비 75억 원)을 확정했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평택항 도선정계지 남방파제 설치공사가 완료되면 도선정계지로 내습하는 파랑을 차단해 항내 정온도 확보 및 도선서비스 업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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