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성장 잠재력이 큰 혁신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제1차 스케일업 금융’ 사업을 실시한다.

6일 중진공 경기본부에 따르면 스케일업 금융은 성장 잠재력이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케일업 금융 지원 업체로 선정되면 3년간 최대 150억 원의 자금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기업으로 신용평가사의 회사채 발행 신용등급 B 이상인 기업이다. 지원 규모는 성장성, 기술성, 매출액 기준으로 업체별 탄력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기업의 신용평가등급과 발행증권별로 차이(3∼6%대)가 있다.

중진공 등은 지원 대상 기업의 발굴과 평가를 전담하기 위해 업종별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기업심사센터를 신설했다. 기업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고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주상식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은 "잠재력 있는 도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유니콘기업 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스케일업 금융 사업이 중소기업의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미래 산업 선도 역할에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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