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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예술가 ‘항구도시 인천’을 말하다

아트플랫폼 국외 입주작가 미미 오늘부터 ‘일루시브 웨이브즈’전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2019년 05월 07일 화요일 제13면
▲ 아티스트 듀오 미미의 대표작업 이미지. <인천아트플랫폼 제공>
▲ 아티스트 듀오 미미의 대표작업 이미지. <인천아트플랫폼 제공>
인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이 올해 국외 입주작가 미미(MiMi)의 개인전 ‘일루시브 웨이브즈(Illusive Waves:Breathing under Water)’를 7일부터 19일까지 창고 갤러리에서 연다.

미국 출신의 미미는 밀라드 모자리(Milad MOZARI)와 미추 새먼(Mitsu SALMON)으로 이뤄진 듀오 아티스트다. 이들은 아카이브, 장소 및 개인 또는 미지의 역사로부터 퍼포먼스, 사운드, 비디오 설치 작업을 끌어내는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인천아트플랫폼 10기 입주작가로 선정돼 3월부터 5월까지 인천에 머물며 연구와 창작활동을 펼쳐 나가는 중이다.

이번 전시는 그들이 자국으로 돌아가기 전 인천에서 작업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두 작가는 인천의 여러 항구를 통해 사람과 물자가 오갔던 인천의 역사와 상상의 수중 교역사회에 대한 아카이브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특히 목재 팰릿과 인공의 물웅덩이 설치 작품을 비롯해 영상과 회화, 사운드 작업을 통해 실재와 허상이 공존하는 항구도시 인천의 역사와 문명을 작가의 시점으로 재해석한다.

전시명 ‘일루시브 웨이브즈’는 인천 항구도시의 수면 아래에 잠재돼 있는 살아 숨쉬던 인천의 역사와 문명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인천의 역사가 어떻게 읽혀지고, 그 잠재성이 어떻게 표출되는지에 대한 서사로써 이 같은 작품들을 제작했다. 제물포항과 관련된 자료에서 영감을 받아 인천의 건축이나 사람, 풍경 속에 깃들어 있는 역사와 문명을 탐구하고 예술적 상상력으로 구성한 내용들을 작품에 반영해 낸다.

두 작가는 미국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드의 순수미술 석사과정에서 만나 2017년부터 과학과 건축을 연결하는 협업 작업을 지속해 왔다. 미국과 타이완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주로 식물학, 국가의 역사·건축, 그리고 이주 사이의 관계성에 대해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9일 오후 5시 진행되며, 미미의 미추 새먼과 인천아트플랫폼 공연 분야로 입주 중인 지박이 첼로 연주로 협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 작업은 인천의 수중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미추 새먼의 퍼포먼스와 지박의 첼로가 어우러져 사운드 퍼포먼스 형태로 관객을 만난다.

전시 관람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자세한 내용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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