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13억5천여만 원을 투입해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올해 문화활동 지원사업은 문화예술체험, 동아리, 청소년 캠프 등 31개 시군 보조사업과 15개 시군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먼저 문화예술체험 사업은 도내 문화유적지, 미술관, 박물관, 과학관, 공연 관람 등 체험 중심이며, 동아리는 문화, 예술, 스포츠 활동 등이다.

청소년 캠프는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여행 등 다양한 관계형성 프로그램이며, 우수프로그램은 로봇, 3D프린터, VR 4차 산업 콘텐츠, 뮤지컬 공연 예술체험, 지역자원 활용 청소년 특화사업 등이다.

이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도비 5억4천700만 원과 시군비 8억500만 원 등 총 13억5천200만원 규모다.

앞서 도는 지난 3∼4월 공모를 통해 15개 시군에서 제안한 학교 밖 청소년 문화활동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 밖 청소년 문화활동 우수프로그램에는 폭력예방 뮤지컬 공연(안양시), 3D프린터로 로봇 만들기(광주시), 뻔(Fun)한 꿈 제작소(구리시) 등 15개 사업이며, 우수프로그램은 각 시군별 문화활동 지원사업과는 별개로 지원이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문화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차별 없는 세상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년 교육통계 연보에 따른 연간 도내 학업중단자 수는 1만5천576명이며, 이는 전국 5만57명의 31%이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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