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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임종철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2019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올해 당초 예산 24조3천731억 원보다 1조8천902억 원 증가한 총 26조2천633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 편성을 통해 청년면접수당 지원,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도립정신병원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6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증액된 추경예산안 1조8천902억 원 중 일반회계는 1조7천987억 원, 특별회계는 915억 원이다.

주요 편성 내용은 일자리,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지원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878억 원이 책정됐다. 또 폐기물 불법 처리 감시원 운영 등 안전과 단속일자리 예산에 133억 원을 편성했다.

청년 취업 지원과 인력 양성을 위해 청년면접수당 75억 원, 숙련 건설기능인력 양성 30억6천800만 원 등 총 130억6천800만 원이 반영됐다.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58억 원) 및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환경 개선 등 71억 원, 올해 도입한 규제 샌드박스 신청 기업 지원을 통한 기업 규제 부담 경감 등에도 106억 원을 마련했다.

도는 경기 침체에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과 경제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80억 원 규모의 대출도 지원할 예정이며, 지난달 시행에 들어간 경기지역화폐 발급 지원을 위해 35억 원을 추가로 담았다.

미세먼지 피해 저감을 위해 405억 원이 반영됐다. 친환경 자동차 구매,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 지원 등에 282억 원이, 전기버스 179대 구입과 취약계층 미세먼지 마스크 지급 예산 등에 213억 원이 배분됐다.

고시원이나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소화기·화재감지기 보급 등 생활안전 분야에도 27억400만 원이 담겼다.

복지서비스 확충을 위해서는 행복주택·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 등 주거복지에 1천124억 원, 아동수당 지급·어린이집 운영 지원 등 영·유아 보육 분야에 963억 원, 장사시설 설치·장애인 활동급여 지원 등 기초복지 관련 분야 709억 원, 친환경 농축산물 급식 지원 238억 원, 도립정신병원 운영(14억6천만 원) 등 공공의료서비스 관련 206억 원 등 총 3천71억 원이 반영됐다.

임종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3일 추경 관련 브리핑에서 "일자리,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예산 최우선, 미세먼지 등으로부터의 도민 건강권 확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소방·안전분야 투자 확대, 복지 확충, 도 재정체력 강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35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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