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을 인재로 키워 내는 ‘인천 아이리더’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지난 3일 인천시청에서 시교육청, 기호일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인재양성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도성훈 시교육감,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홍창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회장, 최불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후원회장이 참석했다.

‘인천 아이리더’ 사업은 학업과 예체능 분야에 재능 있는 인천지역 저소득 가정의 학생(초1~고3)들을 키워 낸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구애받지 않고 긍정적 영향력을 가진 인천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2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1인당 연간 600만~800만 원의 재능계발비를 지원한다.

학업·재능 증진을 위한 전문교육과정(대회참가 포함)과 국내외 연수, 멘토로 구성된 사회전문가와의 만남 등을 제공한다. 단체와 시민의 후원에 따라 대상자를 늘릴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우리 주변에는 가능성은 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자신의 꿈을 접어야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며 "이런 학생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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