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제97회 어린이 날을 맞아 함정 전용부두에서 열린 행사에 가족단위 방문객 2천200여 명이 찾아와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6일 밝혔다.

부모님 손을 꼭 잡은 어린이들은 3천t급 대형 함정과 500t급 중형 함정을 둘러보고 해양경찰 정복을 입어보며 일일 해양경찰 체험을 했다. 풍선을 받은 아이들은 얼굴에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경비 함정과 호보트 종이 접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해양경찰 관현악단의 연주회가 펼쳐져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각종 악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설레는 봄 노래도 감상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가족과 함께 방문한 신승관(서울 초은초 6년) 군은 "동생과 함께 큰 함정도 타 보고 마술공연도 봐서 너무 재미있었다"며 "커서 해양경찰처럼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많은 어린이들이 해양경찰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즐거웠다"고 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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