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상권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향후 5년 동안 국비 40억 원과 시비 40억 원 등 총 8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향후 상권활성화구역 지정 추진과 함께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관계자 등 사업 설명회를 거쳐 상권활성화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방침을 수립하고, 경기도와 1차 협의를 통해 우리동네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최근 남양주 신도시 개발, 대형 마트 진출, 철도 연결 등으로 지속적으로 상권이 유출되고 기존 시가지 상권 활성화 대책이 전무했다.

하지만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새로운 경영 및 인프라를 구축해 쇠퇴한 원도심 상권의 자생력을 높여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와 신규 고용 창출 등 경쟁력을 갖춘 골목상권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은 ‘시민과 함께 하는 활력 넘치는 행복상권’을 목표로 3개 분야로 진행된다.

첫 번째, 하드웨어(Hard Street), 환경개선사업이다. 6개의 특화거리 조성, 조형물 설치, 상권 거점 조성 등이다.

두 번째, 소프트웨어(Soft Contents) 사업으로 행복상권 공동 브랜드 구축, 점포 활력 증진 사업, 특화 마케팅 사업 등이다. 세 번째는 휴먼 앤 거버넌스(Hunman & Governance) 사업으로 상인 조직 운영 및 역량 강화, 인적 네트워크 구축사업이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국비 지원을 발판으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상권 개선 및 특색 있는 상권 조성으로 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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