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서예교실 ‘묵향(墨香)으로 꾸는 꿈’을 개강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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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으로 꾸는 꿈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서예교육을 통해 지역 노인과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정적(靜的)인 인성 함양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고학력 은퇴자가 많이 거주하는 군의 지역 특색을 살린 재능기부 교육으로, 지난달 ‘2019년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마련됐다.

홈스쿨링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주 1회 한자 및 한글 쓰기, 고전 읽기 등으로 진행된다.

지역 명사 노인들로 구성된 군 우수 학습동아리 ‘강상묵숙’이 교육장소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의 서예·인성교육을 책임진다.

오흥모 평생교육과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노인들과 청소년 간 따뜻한 정서적 교감이 이뤄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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