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과천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등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9개소에 바닥 또는 벽면을 노랗게 표시하는 옐로카펫을 오는 20일까지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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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옐로카펫이 설치되는 곳은 과천초교, 문원초교, 청계초교, 예지유치원, 문원시립어린이집 인근 횡단보도 9개소이다.

옐로카펫은 어린이를 포함한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해 횡단보도 대기 공간의 벽과 바닥을 노란색으로 칠하는 교통안전시설이다.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어린이를 포함한 보행자가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공간을 형성하고, 차량 운전자가 횡단보도 진입할 때 보행자를 쉽게 인지하게 함으로써 감속을 유도할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도로교통공단 연구에서도 벽과 바닥 모두에 옐로카펫이 설치된 구역에서 어린이는 94.3%가 옐로카펫 안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운전자의 운행속도는 횡단보도를 지나는 순간 17.5% 감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락 교통과장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단 1건만 발생했다"며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교통안전시설물을 보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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