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벽면균열 보수, 경비실·용역원 쉼터 에어컨 설치 등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에 보조금 20억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계획’을 ‘공동주택 보조금지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하고, 올해 보조금 지원대상을 확정했다.

주요 지원내역은 ▶노후 공동주택단지 시설 유지보수 17억3천만 원(79개 단지) ▶경비실·용역원 쉼터 에어컨 설치 3천700만 원(43개 단지) ▶영구·국민임대아파트 공동전기료 7천만 원(12개 단지) ▶공동체활성화 공모사업 1억3천만 원 등이다.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시설 유지보수’는 20가구 이상 소규모 공동주택 주민 안전을 위해 벽면균열, 옥상누수 등을 보수하는 내용이다.

단지 안 도로·어린이놀이터·경로당 등 공동시설물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드는데 사용된다.

‘경비실·용역원 쉼터 에어컨 설치’는 사회적 약자인 경비원·미화원 등 공동주택 용역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이 골자다.

‘영구임대아파트 공동전기료 지원’은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수급자 가구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이다.

또 단지 안 입주민 대화방 공간조성 등 주민 화합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6월 중 별도 공모를 통해 사업을 선정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사업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지원사업을 발굴해 도시 주거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동주택관리법과 수원시공동주택관리지원조례에 근거한 수원시의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사업’은 2006년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8년까지 지원한 보조금은 모두 185억 원에 이른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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