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도내 고등학생들의 대학입시 맞춤형 상담 등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한 ‘진로·진학 길찾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7·9월 도내 고등학생들의 대입 수시·정시 지원 등을 앞두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진학·진로 컨설팅 지원을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도내 고등학교는 현재 475개교에 다하지만 교육청 소속 진학상담 전문교사는 150명에 불과, 학생 적성에 맞는 진학 상담 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따라 도는 학생·학부모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진로·진학 정보 기회 불평등을 해소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도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3학년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학상담 전문교사가 도내 북동권·북서권·남동권·남서권 등 권역별로 찾아가는 진학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0년 수시·정시 대비, 진학진로 컨설팅(8회)과 맞춤형 상담 등을 제공할 계획이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입 정보 관련 입시설명회도 갖는다.

사업비는 1억 원이 소요되는 가운데 도와 경기도교육청 간 교육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사업 운영은 도교육청이 맡게 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교육 관련 공약 정책 중 하나로, 도는 올해 시범사업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이후에는 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상담교사를 통한 ‘단위학교 컨설팅’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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