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하는 안산에서 역동하는 경기의 꿈’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가 9일 안산시에서 개막돼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2008년 제54회 대회가 개최된 지 11년 만에 안산에서 다시 열리는 도민체전은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산시·안산시체육회, 각 경기단체가 주관한다.

도민체전은 도내 31개 시·군에서 1만731명(선수 7천535명·임원 3천196명)이 참가해 정식종목 21개와 시범종목 3개를 포함한 24개 종목에 걸쳐 시·군 대항전으로 열린다. 인구비례에 따라 1·2부(1부 16개 시, 2부 15개 시·군)로 나뉘어 종합시상제로 치러진다.

1부에서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수원시와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화성시의 우승 다툼이 예상되며, 2부에서는 포천시가 6연패 달성을 노리는 가운데 이천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9일 오후 6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앞서 오후 4시 30분부터 ‘천년의 바람이 되어’라는 주제로 사전행사가 열린다. 인기 가수 김연자, 걸그룹 모모랜드, 안산시태권도협회 태권도시범, 국제거리극축제 참가작 공연을 비롯해 선수단 환경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는 개막행사가 열려 카운트다운 영상 상영, 개식통고에 이어 시·군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한다. 이후 개회선언에 이어 대회기가 게양되고 윤화섭 안산시장의 환영사,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회사,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축사, 선수 및 심판대표 선서, 성화 점화로 끝을 맺는다.

식후 공개행사로는 가수 에일리와 아이돌 그룹 세븐틴, 안산시립국악단과 동춘서커스 등의 공연이 펼쳐져 도민체전 개막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한다.

한편, 경기장 여건과 중앙경기단체 일정 등으로 배드민턴·수영·골프·사격 등 4개 종목은 사전경기로 치러졌다. 대회 개막 하루 전날인 8일에는 축구·정구·배구·탁구·복싱·검도·볼링·당구 등 8개 종목의 사전경기가 열린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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