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첫 번째 공공기관 노동이사가 탄생한다.

7일 도에 따르면 오는 13일 도청 상황실에서 공공기관 간부회의를 통해 도의 첫 번째 공공기관 노동이사를 임명할 예정이다.

첫 번째 공공기관 노동이사를 배출하는 기관은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 이곳에서 2004년부터 근무해 온 A차장이 노동이사로 임명된다.

경기신보는 지난 3∼4월 후보자 공개모집과 근로자들이 참여하는 선거, 후보자 추천 절차를 거쳐 지난달 24일 이사장 명의로 도지사에게 임명을 제청했다.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는 도 산하 공공기관 소속 노동자가 경영 및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노동권 강화 정책으로, 이재명 지사의 공약사항이다.

대상은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중 정원 100명 이상의 11개 기관으로, 기관별 한 명씩 노동이사제를 두게 되며 오는 9월 말까지 임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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