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겸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지난 2~6일(현지시각) 멕시코, 콜롬비아를 잇따라 방문해 자매교류지역 우호증진과 도내 중소기업의 중남미 수출 확대방안을 모색했다.  <경기도 제공>
▲ 김희겸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지난 2~6일(현지시각) 멕시코, 콜롬비아를 잇따라 방문해 자매교류지역 우호증진과 도내 중소기업의 중남미 수출 확대방안을 모색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멕시코·콜롬비아와 경제 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김희겸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도 대표단이 2∼6일(현지시간) 멕시코·콜롬비아를 잇따라 방문해 자매교류지역 우호 증진과 도내 중소기업의 중남미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7일 밝혔다.

대표단은 2일 자매지역인 멕시코 멕시코주 똘루까에서 엔리케 하코브로챠 멕시코주 경제개발장관과 아우로라 곤살레스 레데스마 관광장관을 만나 양 지역의 교류·협력과 기업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엔리케 경제개발장관은 판교테크노밸리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양 도시의 스타트업·중소기업 간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아우로라 관광장관은 우수한 관광자원을 가진 멕시코주에 더 많은 한국 관광객의 방문을 희망했다.

이에 김희겸 부지사는 도와 멕시코주 간 비즈니스포럼을 창설해 수출입과 투자유치, 관광 교류를 아우르는 대화 채널을 만들자고 화답했다.

대표단은 3일 최근 한국의 날(5월 4일)을 제정한 멕시코 유카탄주 메리다시를 방문해 마우리시오 빌라 유카탄주지사와 김상일 주멕시코 한국대사를 만나 한국의 날 제정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메리다, 캄페체, 멕시코시티 소재 한글학교에 도서 556권을 기증했다.

6일 콜롬비아로 넘어간 대표단은 이낙연 국무총리 방문에 맞춰 열린 한국·콜롬비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도 기업의 콜롬비아 진출 교두보 마련을 지원했다.

대표단은 카스트로 시에라 콜롬비아 정보통신산업부 디지털경제차관을 만나 두케 대통령의 ‘오렌지 경제’ 정책과 도 4차산업 정책 간 협력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시에라 차관이 한국 정보통신기술 및 콘텐츠기업과의 교류 필요성을 강조하자 김 부지사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도가 주최하는 중소기업 우수 상품전인 ‘G-Fair’에 콜롬비아 스타트업 기업 초청 의사를 전했다.

김희겸 부지사는 "자매지역과 교류관계 복원에 성공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중남미 지역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 대표단은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해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기업인 간담회를 가진 후 10일(한국시간) 귀국할 예정이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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