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경기도교육청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도의회 제안 정책 2천300여억 원이 반영됐다고 7일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 남종석(용인4)총괄수석부대표 등 대표단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정책비전을 토대로 도와 도교육청에 제안한 정책사업 8개, 2천381억 원이 이번 도·도교육청 추경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도·도교육청이 제출한 1회 추경예산안에 담긴 도의회 제안정책은 ▶고교 무상급식 ▶취약계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노후 경유버스 조기 폐차 및 친환경 버스 확대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청년정책 플랫폼 구축 등이다.

민주당 대표단은 "도·도교육청과의 협의 결과 1천493억 원이 소요되는 고교 무상급식 2학기 지원분과 미세먼지 대책인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등이 반영됐다"며 "도가 이번 추경을 편성하면서 시급한 일자리, 소상공인, 중소기업, 미세먼지 대책 등 민생 현안에 집중해 예산을 편성한 부분과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노력을 보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핵심 제안정책 중 하나인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사업’ 관련 예산이 이번 추경에 편성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민주당 대표단은 "도가 도교육청과 협력해 고교 무상급식을 추진하게 된 것은 성과이지만 주도적으로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투자에 적극성을 보이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2차 추경 또는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제335회 임시회에서 도·도교육청이 제출한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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