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7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처음으로 악취 개선 민관협의체 회의<사진>를 열었다.

이 회의는 송도국제도시 악취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회의에는 주민대표와 악취 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공무원 등 13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송도 악취 민원 현황 및 분석 ▶발생 원인과 대응 방안 ▶송도 악취 진단평가와 실태조사의 방향성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는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전문가 단체들의 조언과 토론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구는 최근 진행 중인 송도 악취 진단평가와 실태조사에 대한 사업설명 시간도 가졌다. 구는 지난달부터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의 실시간악취분석차량을 활용해 진단평가에 들어갔고, 환경부의 지원으로 환국환경공단의 실태조사도 진행 중이다. 시 역시 구와 함께 주변 산업단지 등에 대한 주기적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의 악취 개선 지원사업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도록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송도 악취 해결을 위해 주민과 유관기관의 지원과 협력을 받아 악취 개선을 위한 모든 사업 및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반드시 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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