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규모의 ‘구리 유채꽃축제’가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10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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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지금까지 관 주도로 한강시민공원에서 진행되던 방식에서 탈피해 ‘유채꽃은 한강, 축제는 시가지’를 슬로건으로 시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행사장을 한강시민공원과 시가지 인구밀집지역인 갈매애비뉴거리, 구리역광장, 구리전통시장, 장자호수공원으로 분산해 이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살거리 등 풍성하고도 색다른 프로그램들을 만나게 된다.

 시원한 한강변에 조성된 5만9천㎡ 규모의 유채꽃 단지에서는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이 봄바람에 살랑이는 노란 꽃잎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또 제7회 전국드림가요제가 열리며 지역경제관, 시정홍보관, 유료 체험 ZONE, 먹거리 ZONE, 시민 건강 체험 등이 준비됐다.

 신도시로 조성된 갈매지구 갈매애비뉴에선 11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에그리나클럽의 통기타·색소폰 연주가 진행되며 걸그룹 핫플레이스, 퓨전 타악기 이그니스, 가수 김명상 등이 고요한 밤하늘을 신명나는 가락들로 수놓는다.

 특히 10∼11일 양일간 구리전통시장에서는 쇼올의 마술쇼, 제27회 구리국악제, 홍보대사의 밤이 열려 시 홍보대사인 문정선, 백미현, 홍화자, 정소라, 알에스프레소, 나일강 등이 출연한다.

 12일 저녁시간대 유동인구 밀집지역인 구리역광장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범시민 결의대회 및 공개방송이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시민 주도의 행사답게 피에스타(줌바댄스), 나빌레라(무용), 아사모(포크댄스) 등 동 주민센터 우수 동아리의 문화공연이 흥미를 끌 전망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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