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고령 장애인들의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행복대학’이 개설·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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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는 지난 7일 동서울대학교, 장애인종합복지관과 고령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동서울대는 오는 13일부터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50세 이상 고령 장애인 20명이 수강할 수 있는 행복대학을 개설한다. 화훼장식, 사주명리학, 인상학, 웃음치료 등 8개 과목의 강사진도 섭외한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수강생을 모집하며, 학기별 학사 운영관리를 맡는다. 시는 행복대학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한다. 협약은 2년간이다.

 시의 50세 이상 고령 장애인은 2016년 2만5천602명, 2017년 2만5천806명, 지난해 2만7천61명으로 최근 3년간 1천459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시 전체 등록장애인 3만5천834명 가운데 50세 이상 고령 장애인은 75.5%다.

 시 관계자는 "평생교육은 가치 있는 삶을 위해 누구나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권리"라며 "고령 장애인에 대한 민·관·학 평생교육 지원체계를 거버넌스 모델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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