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도내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업황전망BSI가 일제히 상승했다.

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9년 4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도내 제조업의 업황BSI는 73으로 전월 대비 3p 상승했다. 5월 전망지수도 2p 올랐다.

제조업의 4월 생산BSI는 91로 전월보다 4p 상승했고, 채산성BSI는 86으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매출BSI와 자금사정BSI는 각각 86과 82로 전월보다 1p씩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7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제조업의 매출BSI와 채산성BSI는 각각 84, 85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p 상승했고, 자금사정BSI는 83으로 전월 대비 1p 올랐다.

제조업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19.6%)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4.6%) 등이 지적됐다. 전월 대비 내수 부진과 인력난·인건비 상승(13.9%)의 비중은 상승했고, 경쟁 심화(11.0%)와 자금 부족(6.9%) 비중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7.0%) 비중이 크게 상승한 반면 내수 부진(16.1%)과 경쟁 심화(8.5%) 비중은 하락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도내 기업들의 업황전망은 상승했지만 아직 기준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며 "내수 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여파로 기업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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