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가 오는 7월 기존 3개 국에서 문화경제국과 도시재생국를 추가해 5개 국으로 늘리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시·군·구별 지방자치단체에서 기구(국)를 늘리기 위해서는 기구 설치기준의 범위 내에서 행정안전부장관의 기구 증설 가능단체 통보가 있어야 했다. 그러나 지난 4월 30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이 개정 공포되면서 지역 여건에 맞는 조직을 각 지자체가 조례로 정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김정식 구청장은 "해당 법령이 단지 지자체의 기구를 증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방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지방행정에 관한 의사결정 권한이 대부분 중앙정부에 집중돼 있는 시점에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인정해 준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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