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장안2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한 반도체 소재 업체인 ‘인테그리스코리아’가 경기도에 2천만 달러(한화 220억 원)를 추가로 투자한다.

최계동 경기도 혁신산업정책관과 김재원 인테그리스코리아 대표이사는 8일 오전 화성 장안2산업단지에 위치한 인테그리스 사업장에서 이러한 내용의 증액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산시설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인테그리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반도체용 화학물질과 특수용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우리나라에는 1996년 진출했다. 수원에 본사를 두고 장안·안성·강원 문막 등에 제조시설을 가동 중이며 3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인테그리스코리아는 한국 시장 진출 후 얻은 이익금 2천만 달러를 한국에 재투자하기로 하고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장안2산업단지에 반도체 공정용 고순도 화학물질 특수용기를 생산하는 제조시설을 설치하고 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최계동 도 혁신산업정책관은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인테그리스코리아를 비롯한 외국인투자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인테그리스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공장이 건설되면 고객사의 다양한 선행기술 개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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