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민선 7기 들어 농업분야 예산을 대폭 확대해 농업 중심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군은 올해 농업분야에 총 586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에 나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민선 6기 대비 14%인 72억 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군은 농업정책 다각적 추진으로 농가용 저온저장고, 곡물건조기 등 농업분야 예산을 대폭 늘렸다.

우선 농산물의 유통비용 절감과 상품성 향상을 위해 올해 14억8천만 원의 예산으로 농산물 저온저장고 411동을 지원하고, 적정 벼 건조를 통한 고품질 쌀 생산기반 확보를 위해 7억2천만 원의 예산으로 곡물건조기 100대를 지원한다. 특히 곡물건조기 지원사업의 자부담률을 지난해 50%에서 올해 40%로 경감해 농가 부담을 완화했으며, 벼 건조 저장시설 건립을 위해 강화군농협쌀조합공동법인에 1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군 특산품인 강화고려인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8억1천만 원을 투입해 고소득 전략 작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고의 품질과 맛을 인정받아 온 강화포도를 도시 소비자에게 홍보하기 위해 올해 9천만 원의 예산으로 강화섬포도 축제도 개최한다. 아울러 남부지역의 농기계은행 신축을 위해 21억5천만 원을 투입한다. 이 외에도 주민의 소득기반 및 생활과 밀접한 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도서지역 농업용수 담수시설 구축 사업비 20억 원, 화도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비 10억 원,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비 12억 5천만 원, 강화서부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 사업비 16억 원, 서도면 볼음도리 농업용수 공급 사업비 3억 원 등을 편성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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