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기 인천시 하천살리기추진단 하천네트워크 발대식’이 8일 인천시 남동구 승기천 상류에서 열려 참석내빈과 시민들이 손을 맞잡고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제8기 인천시 하천살리기추진단 하천네트워크 발대식’이 8일 인천시 남동구 승기천 상류에서 열려 참석내빈과 시민들이 손을 맞잡고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을 ‘물의 도시’로 만들자는 시민의 염원을 담은 인천 하천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은 8일 구월동 승기천 상류에서 제8기 하천네트워크 발대식을 열었다.

제8기 네트워크는 기존의 승기천과 굴포천, 장수천, 공촌천, 나진포천, 심곡천 네트워크에 국가하천인 아라천과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한강하구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성했다.


추진단은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각 네트워크 위원을 모집했으며, 시민과 전문가, 지역 내 대학 및 고등학교 동아리, 기업, 연구소, 시민환경단체 등 71개 단체에서 총 345명이 참여했다.

승기천, 굴포천, 장수천, 심곡천 네트워크는 회의를 통해 대표자를 선출했고, 공촌천과 나진포천, 아라천은 추후 대표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활동은 기존 하천정화활동에서 나아가 하천네트워크별로 특화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하천을 살리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는 소통창구 역할을 맡는다.

정화활동은 자원봉사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할 구상이다.

이날 발대식은 개회사와 하천네트워크 구성 경과보고, 축사에 이어 ‘인천하천 함께 가꾸기 협약’ 협약식, 위촉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자 모두가 함께하는 인천하천살리기를 위한 인간 띠 만들기를 마지막으로 끝난 발대식 이후에는 승기천 상류~선학경기장 구간의 하천을 걸었다.

승기천을 걷는 동안 테마공간 장소 선정, 하천변 나무그늘 만들기 등 대한 의견수렴을 위한 길거리 투표를 진행했다.

최계운 하천살리기추진단장은 "인천시민들은 또 다시 물의 도시 인천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우리 몸의 실핏줄인 하천이 다시 태어날 때 자랑스러운 고장 인천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민과 관이 협의해서 반드시 살려 내야 하는 천혜의 자원이 하천이라 생각한다"며 "승기천부터 수문통 복원까지 꼭 해보고 싶고 그 중심에는 관이 아닌 시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키워드

#물의 도시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