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잇따라 해외 철도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8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4개 엔지니어링사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미얀마 피~바간 철도 개량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사업이 해외건설협회 시장개척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미얀마 정부로부터 요청받아 추진된 이번 사업이 성공하면 교통공사가 후속 설계·감리·건설 등의 본 사업 수주도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태국 수완나폼 국제공항 APM 컨설팅 용역 수주에 이어 두 번째다.

참여 예정인 사업은 미얀마 관광지인 피와 바간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 330㎞의 개량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다. 사업 내용은 운영분야와 전기, 신호, 통신 등의 시스템 분야에서 사업 예비타당성 분석과 기본방향 제시, 사업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 검토 등이다. 기간은 5월부터 10월까지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연이은 해외사업 수주는 20년간 도시철도 관련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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