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명품 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20년 ‘파주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약을 통해 지정하고 있는 가운데 2011년 도교육청이 첫선을 보인 이후 긍정적 효과를 이끌어 내며 전국 100여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이다.

이에 시는 마을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파주시의회와 파주교육청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적극 소통 및 협력에 나서 지난 1월 ‘파주 혁신교육지구 추진 합의서’를 체결하고 실무추진단을 가동시켰다.

현재 해당 실무추진단은 파주시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 발굴과 지역별 교육 환경을 감안한 교육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시는 지난달 ▶문산·법원·파주·적성권역 ▶금촌·조리·광탄·탄현·월롱권역 ▶교하·운정권역 등 3개 권역별로 나눠 ‘파주 혁신교육지구 학부모 설명회’를 열어 혁신교육지구 정책과 파주혁신교육지구 추진 과정을 학부모들에게 설명하고 타 지자체 사례를 공유했다.

당시 현장에서 학부모들은 ▶마을강사 역량강화 교육 진행 방식 ▶동아리 및 방과 후 활동 시 공간 활용 방안 ▶교과과정과 체험학습, 교사들의 향후 변화 ▶지역사회 교육 인프라 확충에 대한 계획 ▶혁신교육지구 사업 관련 교사 교육 및 역할 ▶향후 추진과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달 중 혁신교육지구 운영위원회 및 실무추진단 전체 회의를 열고 7월에 ‘파주시 혁신교육지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7~8월 중으로 파주혁신교육지구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뒤, 9월 초 2020년도 사업 추진 콘텐츠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교육지원 사업 간소화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에 나서고 11월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질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 교육 발전을 위해 취임 이후 혁신교육지구 추진 전담팀을 신설하고 실무추진단을 꾸려 기반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며 "‘아이 키우기 편한 도시 파주’가 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혁신교육지구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