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4월부터 운영한 시흥시티투어에 9일 현재 총 426명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9일 시가 시티투어 참여자들을 대상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흥시에 거주하는 관내 참여자(45.3%)보다 관외 참여자(54.7%)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흥의 관광 상품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시흥시티투어 목적에 부합하는 것으로 의미 있는 결과라 볼 수 있다.
참여자들은 시흥시티투어의 안내 해설이나 운영 형태에 대해서도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설문응답자의 58.3%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36%가 만족, 나머지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시흥에 대해 새로운 것을 많이 알 수 있게 됐다"며 "저렴한 가격에 구석구석 참관은 물론 해설사가 친절하고 장소마다 꿀팁을 알려줘 유익했다"는 등 특히 시흥시 관광지에 관한 정보 습득 차원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무섭 관광과장은 "지난 4월 13일부터 약 한 달 운영한 결과 시티투어 코스에 흥미로운 해설이 곁들여져 하루가 알차다며 만족한다는 평이 대다수 의견"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탄력적인 운영으로 시흥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한다"라며 "다만 선사유적공원을 둘러볼 시간이 짧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반영,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시티투어는 4월부터 10월까지 총 120회 운영할 예정이며 정기투어 및 수시투어를 사전에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정기투어는 매주 토, 일 운영되며 버스 탑승은 오이도역과 시청에서 가능하며 이용요금은 1만 원이나, 8천 원을 지역화폐 시루로 되돌려 줘 지역 내 먹거리, 체험, 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시티투어 코스는 오이도→ 갯골생태공원→ 삼미시장으로 운영 중이며, 6월 15일부터는 연꽃 관람이 가능한 코스로 변경해 "오이도→ 갯골생태공원→ 연꽃테마파크" 코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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