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도로 연장이 1만4천13㎞로 전국에서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구 및 차량 대수에 대비하면 도내 도로의 연장이 전국 평균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18년 12월 기준 전국 도로현황에 따르면 전국 도로의 연장은 11만714㎞로, 지난 2008년에 비해 10년 간 6천478㎞(약 5.8%) 증가했다.

지역별 도로연장을 살펴보면, 경기도(1만4천13㎞)가 가장 길고, 세종시(402㎞)가 가장 짧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등급별로 긴 도로를 보면 고속국도는 경기도 지역을 관통하는 경부선(1호선, 415.3㎞), 일반국도는 부산~파주선(77호선, 695.3㎞)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도로의 포장률은 98.1%로 전국 평균 93.2%를 상회했으며, 도로가 차지하는 면적은 1만187㎢에 달했다.

반면 인구 1천 명 당 도로연장은 1.07㎞로, 전국 평균 2.14㎞와 비교적 큰 차이를 보였으며, 자동차 1천 대 당 도로연장도 2.49㎞에 그치면서 전국 평균 4.77㎞에 미치지 못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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