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콘스탄틴 코로트코프 메모리얼 국제복싱대회’ 2일째인 9일 -57㎏급 김준기(인천시청)와 최도현(인하대)이 나란히 1차전을 통과했다.

김준기는 에스토니아의 만드리카 이고르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기권승을 거뒀다. 그는 초반부터 상대를 코너로 몰아 집중 타격하며 1·2회에 한차례씩 다운을 빼앗았다. 상대 벤치는 이고르가 일방적으로 펀치를 허용하자 중간에 수건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김준기는 10일 아제르바이잔의 바바에브 아플라툰과 8강 대결을 펼친다.

러시아의 파릴로프 데니스에 판정승을 거둔 최도현은 같은 날 중국의 가오린지와 8강전을 치르고, 여자부 김채원(인천시청, 51㎏급)도 부전승으로 8강에 올라 북한의 김금선과 맞대결한다.

최유탁 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