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가장 큰 고민은 ‘골 가뭄현상의 장기화’이다. 인천은 9일 현재 10라운드를 치른 결과 1승3무6패, 승점 6으로 12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꼴찌에 머물러 있는 것도 문제이지만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더욱 심각하다.

인천의 2018시즌 10라운드까지의 성적도 올해와 같은 1승3무6패였다. 하지만 10라운드 기준 2018시즌에는 14골, 올해는 고작 4골에 불과했다. 올해 5~10라운드까지는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문제는 무고사가 2골, 남준재와 김정호(수비수) 각각 1골씩 넣었을 뿐 공격적인 플레이가 전혀 발휘되지 않고 있는 점이다.

성적 부진으로 7라운드 끝에 팀을 떠난 안데르센 감독 후임인 임중용 감독대행 체제 속에서도 여전히 골은 터지지 않고 있다. 무고사, 남준재 등 주전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점이 원인일 수 있다. 그렇다 해도 득점 루트가 다양하지 못한 점은 문제로 꼽힌다.

인천은 11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를 펼친다. 골 가뭄을 해갈하고 꼴찌 탈출의 희망을 잡을지 주목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