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새 원내사령탑과 함께 집권 여당의 원내 대변인을 맡게된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께 시원한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청량감 있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천 출신 여당 원내지도부로서 인천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찬대 원내대변인과의 일문일답.

- 집권 여당의 원내대변인이 된 소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할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은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전 세계적 저성장 경제상황에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을 극복하며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에 대한 요구가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원내대변인으로서의 포부는

▶가장 낮은 자리의 목소리까지 경청하고, 수시로 소통하면서 국회의 품격과 품위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또 대변인으로서 입장을 전달하는 입의 역할 뿐 아니라 정치인의 기본인 민심을 듣는 ‘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 아울러 딱딱한 정치 현실 속에서 국민들께 시원한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청량감 있는 대변인이 되도록 하겠다.

- 이인영 원내대표가 선출된 배경과 의의는

▶계파 구분 없이 당이 하나가 돼 촛불혁명이 남긴 과제를 차질 없이 완수하고, 민생경제와 남북평화를 해결하라는 당원들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에다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되라는 뜻에서 의원님들께서 많은 지지를 주신 것 같다.

- 향후 당정청 관계 변화 전망은

당정청이 혼연일체로 긴밀하게 움직이되, 때로는 치열하게 토론하며 합리적으로 현안을 풀어 나갈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 하겠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원외 투쟁 중이다. 추경 등 때문에 야당이 원내로 들어와야 하는데, 이인영 대표의 역할이 클 듯 싶다. 자유한국당이 야당을 향해 국민과 민생경제를 강조했던 것처럼 민생경제 해결을 위해 하루 빨리 국회가 정상화해야 한다. 이인영 원내대표가 야당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유연하게 정국을 풀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 마지막으로 인천시민들에게 한 말씀

지난 1년간 고생해 주신 홍영표 전 원내대표에 이어 인천 출신 여당 원내지도부로서 인천의 목소리를 충분히 대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제2경인선의 차질없는 추진과 GTX-B노선 예비타당성 통과 등 인천과 연수지역 중요 현안을 꼼꼼하게 챙기겠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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