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제2차 수원시 환경교육 계획’에 반영할 환경교육 사업 가운데 아직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21개 신규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시민 투표로 정했다고 9일 밝혔다.

투표 결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한 환경교육 ▶수원환경교육네트워크 협력사업 확대 ▶지역 환경교육 단체 활성화 ▶외국인 근로자 대상 생활환경 교육 ▶1인 가구를 위한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환경교육 등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8일 장안구청 대회의실에서 ‘함께 만드는 선언문! 함께 뽑는 환경교육 계획’을 주제로 ‘수원시민 100인 원탁회의’를 열고 ‘제2차 수원시 환경교육 계획’에 반영할 환경교육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했다. 또 ‘환경교육 친화도시 수원선언문’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들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환경교육 친화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제2차 수원시 환경교육 계획은 3대 목표, 5대 추진전략, 63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비 58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3년 동안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 시민, 환경단체 전문가, 초·중·고 교사, 어린이집 원장 등 100여 명이 참여해 63개 세부사업 중 아직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21개 신규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투표로 정했다.

시는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사업예산을 편성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탁회의 참가자들은 환경친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시민·시민단체·행정·교육기관별 역할도 의논했다.

이날 나온 의견은 ‘환경교육 친화도시 수원선언문’ 작성에 반영된다. 환경교육 친화도시 수원선언문은 6월 8일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리는 ‘제7회 수원 환경교육 한마당’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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