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태국인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시내 오피스텔 20호를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총책 A(29)씨와 중간관리책 5명 등 6명을 검거해 이들 중 5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또 이들 일당과 함께 검거된 태국인 성매매 여성 1명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돼 추방될 예정이다.

총책 A씨는 지난 1월부터 남동·부평·연수구 일대 오피스텔 20호를 임차해 외국인 여성들을 상주하게 했다. 중간관리책은 인터넷 사이트에 성매매를 광고하고 업소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오피스텔에서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성매수자들이 인터넷에 올린 후기를 분석해 수사에 나섰다. 피의자 동선 파악 등 2개월에 걸친 추적 끝에 일당 전원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외국인 여성들을 다른 성매매 업소에도 보냈는지, 다른 공범이나 추가적으로 운영한 업소가 있는지 여죄에 대해 수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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