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고천동에 소재한 법무부 고봉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점심시간에 소년보호위원 서울소년원협의회(이하 협의회)의 후원으로 부모들이 면회를 오지 않는 학생들에게 ‘사랑의 점심 나눔’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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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의회에서 짜장면과 치킨을 준비해 학생들과 소년보호위원들이 함께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덕숙 협의회 수석부회장은 "청소년기에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보살핌을 받지 못해 비행을 저지르게 된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모님이 없는 학생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자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영종 서울소년원장은 "이번 행사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주신 협의회 회원들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바탕으로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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