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예술과 함께 하는 가로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공 6단지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 가설울타리에 추사체를 활용해 디자인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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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설울타리 디자인 작업은 시공사인 GS건설과 과천 추사박물관, 과천주공6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활용된 작품은 과천 추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작품으로 ▶두 동생에게 보낸 편지 13점 ▶민태호와 권돈인에게 보낸 편지 6점 ▶우선 이상적에게 보낸 편지 1점 ▶진흥북수고경 탁본 1점(북청 유배시절 황초령 보호비각 현판)▶권돈인에게 보낸 편지(붓 천 자루, 벼루 열 개) 1점 ▶북한산진흥왕순수비 발견기 측면 탁본 ▶세한도 복제본 1점 ▶청나라 옹수곤 작품 등이다.

시는 지난 2017년 7월 ‘과천시 재건축 아파트 가설울타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지역 내 대규모 공사 현장 가설울타리에 예술 작품을 전시해 공공미술 장소로 활용하는 ‘예술과 함께 하는 가로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5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의 협력으로 주공 2단지 공공주택 재건축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 11점을 전시한 바 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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