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대곡~부천 소사 복선전철(서해선) 운행구간이 고양시 일산역까지 연장된다.

2019051301010003820.jpg
이를 위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양시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해당 사업 주체 4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고양과 파주 등 경기서북권에서 남부권을 직선으로 잇는 철도망이 없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서해선 복선전철 신설에 나선 가운데 안산 원시~부천 소사 구간은 지난해 6월 개통했지만 고양 대곡~ 부천 소사 구간은 공정률 26%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2021년 7월 개통 예정인 고양 대곡~부천 소사 복선전철(서해선)의 일산역 연장과 관련, 위·수탁 협약 등 사업 추진에 대한 4개 기관의 원활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21년 일산역 연장과 함께 서해선이 개통될 경우 김포·부천 등 수도권 서남부권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고양·파주지역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3년 개통을 앞둔 GTX-A노선 고양선이 본격 운행에 나서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증대되면서 일산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일산선 연장은 기존 경의선 기반시설을 활용할 경우 사업비·운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만큼 관련 부분에 대해 실무진들이 꾸준히 협의를 진행해 온 상태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식으로 협력과 논의 창구가 마련된 만큼 각 기관의 의견 수렴으로 긴밀하게 사업을 조율해 일산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