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오는 30일부터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지역화폐로 변경해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내 어린이집 교육교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은 부담 없이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매월 3만 원의 처우개선비를 지급하고 있다.

시는 매년 현금으로 3억7천여만 원을 지급하고 있었으나 이를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안성사랑카드로 지급함으로써 매년 3억7천여만 원의 지역화폐가 지역 내 추가 유통될 예정"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지역화폐인 ‘안성사랑카드’는 카드가맹점 스티커가 부착됐거나 IC카드 결제가 가능한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단, 대규모 점포 및 대형 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전자제품 대리점,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안성=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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