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의 하나로 초등학교 1∼2학년 교과목인 ‘안전한 생활’ 실전 수업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10월 21일까지 72개 교(1∼2학년 600학급 1만6천892명)를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체험캠프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생활·교통·신변·재난 등 7개 영역으로 구성된 교과 내용과 연계한 3개 분야 6개 유형의 실습 수업이 이뤄진다.

지진 발생 시 대처 훈련, 화재 때 미로 탈출, 소화기 분사, 구명조끼 착용, 인명구조, 심폐소생술 등 재난상황 시 행동 요령을 몸으로 익히게 된다. 횡단보도 건너는 방법, 안전벨트 착용법 등 교통안전 체험교육도 진행된다.

실전 수업 땐 재난상황을 가정한 체험장이 각 학교 강당·다목적실·운동장 등에 차려지고, 모형 횡단보도·지진방석 등 안전교구가 동원된다. 시가 위탁을 맡긴 전문강사(9명)가 반별로 재난 대응 체험을 돕는다.

머리로 익히는 교실 수업에 몸으로 체득하는 실전 교육을 더해 재난 발생 시 대응력과 안전의식을 높인다.

이 밖에도 시는 만 3세 이상 미취학 아동 3천 명을 대상으로 매년 6회의 어린이 생활안전 뮤지컬 공연과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실, 민방위 생활안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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