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공공건축물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공공건축가’를 오는 6월 7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건축기본법 제23조(민간전문가의 참여) 및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 제13조(건축서비스 전문인력 양성)는 공공사업 추진 시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건축문화와 건축서비스산업을 진흥시킴으로써 국민의 편의 증진과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건축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인근 시·군은 물론 전국 지자체 공공건축가 운영 현황을 검토, 시에 맞는 공공건축가 제도를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공공건축가 모집에 나섰다.

이번에 모집하는 공공건축가는 15~20명 내외로 지역 발전에 관심과 애착을 가진 건축·조경·디자인 전공 대학교수, 건축사, 기술사 등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될 계획이다.

공공건축가들은 공공사업의 계획 수립 및 기획안 작성 단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인 설계·시공 과정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기술 지원 및 자문을 도와 공공건축물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디자인 품격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건축가 제도는 민간전문가의 공공사업 참여를 통해 공공건축물 품질을 높여 시민 중심의 건축문화 공간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공건축가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공공건축가에 응모하려면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시 건축과 공공건축시설팀(☎031-538-2449)으로 접수하면 된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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