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체육대회 1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수원시 선수단이 자축하고 있다. <수원시체육회 제공>
▲ 경기도체육대회 1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수원시 선수단이 자축하고 있다. <수원시체육회 제공>
수원시가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2부에선 포천시가 2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했다.

수원시는 지난 11일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1부에서 종합점수 3만203점을 획득, 개최지 안산시(2만7천774점)와 화성시(2만6천226점)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

수원시는 2005년 제51회 대회 종합우승 이후 2014년 세월호 참사로 미개최된 제61회 대회를 제외한 2016년 제62회 대회까지 11회 연속 정상을 지켜왔다. 63회 대회에서는 개최지 화성시에 우승기를 내줬지만 작년 우승 탈환에 이어 올해도 정상에 올라 스포츠 메카 도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정구·씨름·검도·배드민턴·볼링·보디빌딩·사격 종목우승, 유도·태권도·배구·탁구 2위, 복싱·역도가 3위에 입상했다.

개최지 안산시는 육상·테니스·씨름·태권도·사격·당구 종목우승에 힘입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 경기도체육대회 2부 포천시 선수단이 정상 탈환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 경기도체육대회 2부 포천시 선수단이 정상 탈환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2부에선 지난해 양평군에 종합우승을 빼앗긴 포천시가 종합점수 2만3천843점으로 이천시(2만2천197점)와 양주시(2만1천403점)를 제치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축구·역도·유도·우슈 종목우승, 사격 2위, 수영·정구·씨름·탁구·검도·배드민턴·골프·보디빌딩·당구 3위 등 14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육상 남자고등부 100m·400m계주·1천600m계주 우승으로 3관왕에 오른 이재성(양주 덕계고)이 수상했다. 성취상은 1부 안산시와 2부 오산시, 모범선수상은 1부 안산시와 2부 광명시, 입장상은 1부 의정부시와 2부 의왕시가 받았고, 경기단체 질서상은 경기도배구협회에 돌아갔다.

대회 최종일 축구 결승 남자 1부에선 화성시가 김포시에 3-1, 2부에선 포천시가 군포시에 4-1로 승리해 우승했다. 여자 1부에선 성남시가 김포시에 4-0, 2부에선 의왕시가 과천시에 1-0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배구 결승 남자 1부 안산시는 부천시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고, 2부 안성시는 양평군을 2-0으로 제압해 1위에 올랐다. 여자 1부 성남시는 고양시에 2-0, 2부 과천시는 동두천에 2-0으로 부별 패권을 안았다.

폐회식에선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가 윤화섭 안산시장에게서 대회기를 받아 차기 개최지인 고양시 이재준 시장에게 전달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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