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가 2024년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사무국을 두기로 했다. 시는 지난 10일 열린 EAAFP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EAAFP 사무국을 2024년까지 5년 연장하는 협약(MOU)을 환경부, EAAFP와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은 사무국 연장과 함께 송도습지를 EAAFP 철새이동경로사이트(Flyway Network Site, FNS)로 등록했다. FSN은 철새이동경로에서 중요한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EAAFP 사무국에 등재해 인증하는 국제협력 네트워크다. 이날 기념식에서 EAAFP는 새롭게 FNS로 등록된 인천 송도습지, 고양 장항습지 인증서를 전달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은 한반도를 찾는 철새의 60% 이상이 찾는 철새 이동경로 상 매우 중요한 중간 기착지이다"라며 "송도갯벌과 홍콩 마이포습지의 자매결연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서식지 보호사업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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