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에 인천·경기 의원 다수가 포진돼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재선의 이원욱(화성을)의원이 발탁됐고, 12일 발표한 원내부대표 9명 중에는 국토부 차관 출신인 맹성규(인천남동갑)의원과 임종성(광주을), 표창원(용인정)의원이 임명됐다.

또 박찬대(인천연수갑)의원이 원내대변인에 발탁돼 정춘숙 의원과 함께 당의 입을 맡게 됐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인영 원내대표가 고용진·김정호·맹성규·박경미·서삼석·이규희·임종성·제윤경·표창원 의원 등 9명을 원내부대표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하루라도 빨리 꽉 막힌 정국을 풀고 추가경정예산과 민생입법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가 있는 만큼 인선에 많은 고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원내부대표 인선에서 ▶유능성과 탕평 ▶보궐선거 당선자 발탁 ▶지역별 안배 ▶상임위별 안배 등을 주요 원칙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보통 선거 이후에는 ‘논공행상’식 인사가 이뤄지지만 이번에는 유능성을 기준으로 부대표단을 물색해 결과적으로 탕평인사라 자평한다"며 "그동안 당직에서 소외돼 온 보궐선거 당선인을 당의 새로움을 위해 발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20대 총선 기준 수도권 당선자가 81명으로 74%인데, 다음 총선에서도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원내대표단 인선에서도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골고루 인선했다"고 말했다.

원내대표단 인선을 마무리한 이인영 원내대표는 13일 원내대표단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새롭게 각오를 다진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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