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불리는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결정을 앞두고 경기도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도내 지자체 유치 시 100억 원 상당의 도비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현재 제2NFC 후보지는 1·2차 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쳐 김포시·용인시·여주시(이상 경기), 천안시(충남), 장수군(전북), 경주시·상주시·예천군(이상 경북) 등이 경쟁 중이다.

도는 김포·여주·용인 3개 시 요청에 따라 이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한 곳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경우 선정된 시에 도비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은 정치논리가 아닌 축구 발전과 선진화라는 장기적 목표 아래 결정돼야 한다"며 "기존 파주 축구국가대표훈련원과의 시너지 효과, 기존 축구단체들과의 연계성, 축구인들의 편의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우선 협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2NFC는 총 사업비 1천500억 원(추산)을 들여 33만㎡ 부지에 1천 명을 수용하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 훈련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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