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전통시장·상점가 10곳이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도내 전통시장의 방문객 및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도에 따르면 주차환경 개선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장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하거나 시설 개량 및 공공시설의 주차장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공영주차장 건립 분야에는 수원시 화서시장, 화성시 발안시장, 시흥시 도일시장, 이천시 남천상점가 등 4곳이 선정됐다. 시설개량 분야는 구리시 구리전통시장과 수원시 북수원시장 등 2곳이, 공공시설 주차장 공유 사용(이용 보조) 분야는 고양시 원당전통시장·덕이동 패션1번지, 안산시 도리섬상점가·선부광장로상점가 등 4곳이 지원받게 됐다.

주요 지원사항은 ▶주차장 부지 매입 ▶주차타워·주차장 CCTV 설치 ▶공공시설 주차장 무인주차기 구비 ▶주차관제시설 설치 등으로, 국비 171억 원과 시·군비 127억 원 총 29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충분한 주차공간이 확보되면 시장 진출입의 안전성 확보와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원 화서시장의 경우 방문객의 약 50%가 1㎞ 밖의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이라는 점에서 시장으로부터 30m 이내에 건립될 주차장을 통한 방문객 증가 및 시장 매출에 지대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 발안시장의 경우 기존 추진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및 화성시가족통합센터 건립계획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도 관계자는 "향후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기존 시장 내 주차장의 안전관리와 운영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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