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내수 경기침체로 인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국내 유통채널 매칭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매칭데이는 지난해에 이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유통센터, 신한은행이 함께 도내 중소기업들의 상품 홍보와 국내 유통망 입점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홈쇼핑, 쿠팡, 현대백화점, 중소기업유통센터, 티몬,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마켓잇 등 국내 주요 유통채널 MD들이 참석해 채널별 입점 전략을 설명하고 참여 기업과 시장진출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앞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부터 약 2주간 140개 기업의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50개 기업이 유통 MD들과 1:1 사전매칭 시간을 가졌다.

사전매칭 기회를 얻지 못한 나머지 기업들은 이날 현장 추가매칭을 통해 입점 지원 상담을 진행했다. 또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마케팅, R&D, 수출 등 지원사업에 대한 컨설팅도 운영됐다.

매칭데이에 참가한 도내 한 중소기업 대표는 "국내 판로가 마땅치 않아 매번 신제품을 출시해도 판매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대형 판매채널과 상담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매칭데이가 꾸준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백운만 청장은 "이번 매칭데이를 통해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중소기업 판로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은 매년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대형유통망 입점을 위한 맞춤상담회’를 개최, 공영홈쇼핑에 참여기업이 입점되는 등 중소기업 대형유통망 진출에 힘을 보탠 바 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