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가 숭의오거리와 인하대역 사거리 등 지역 내 교통섬과 교차로 13곳에 그늘목 쉼터를 조성했다. 13일 구에 따르면 보행량이 많은 교통섬과 교차로에 그늘목으로 느티나무를 심고 원형벤치를 설치했다. 신호를 대기하는 보행객들이 앉아서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구는 오는 2020년까지 총 20곳의 그늘목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와 폭염으로 그늘목 쉼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그늘목은 그늘 제공뿐 아니라 미세먼지 흡수, 도시 열섬화 방지 등 도시환경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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