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년들이 10개 기초단체의 청년거점공간을 돌며 정책토론회를 연다.

 지역 청년단체인 인천청년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오는 9월까지 ‘인천 청년 정책 수립을 위한 인천 청년 권역별 대화모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청년의 연대를 통한 청년의제 발굴 ▶인천청년에서 인천시민으로 성장할 토대 마련 ▶견고한 인천청년 연대 네트워크 구성 ▶군·구별 지역 청년조례 공유 및 정책 공유 등을 목표로 계획됐다.

 청년들이 운영하는 거점공간에서 진행되며 토론을 통해 청년공간을 보다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14일 미추홀구 빈집은행을 시작으로 부평구 청년인력소, 남동구 뜻, 연수구 인천대학교, 중구 LAC studio, 계양구 monster recode를 비롯한 각 군구에서 청년들과 정책을 공유한다.

 첫 시작인 미추홀구 모임에는 시가 참여해 청년정책 비전과 추진전략, 인천 청년현황, 2019년 정책추진계획 등을 소개한다. 미추홀구에서도 지금까지 추진해 온 정책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거점을 운영하는 청년과 기초단체에서 활동하는 청년이 사례를 소개한다. 미추홀청년네트워크와 소담, 메이커스페이스 빈집은행의 청년들이 활동에 도움이 됐던 청년정책이나 앞으로 필요한 정책들에 대해 생각을 나눌 계획이다.

 인천청년은 10개 군·구에서 대화모임을 진행한 뒤 9월 이후에는 인천시청에서 토론회를 열고 결과물을 공유할 계획이다. 토론회에서 모인 청년들의 의견과 정책제안은 현재 인천연구원에서 수립 중인 ‘인천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반영된다.

 인천청년 관계자는 "자립적으로 청년거점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라며 "청년 당사자들의 현장에서 느끼는 생각들이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임을 통해 의견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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