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예스파크에서 열린 이천도자기축제에 51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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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12일까지 17일간 ‘일상의 예술 도자기, 낭만을 품다’라는 주제로 제33회 이천도자기축제를 개최했다.

축제에는 230여 개의 공방과 도예인이 참여했고 이천도자기축제장에 51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도자기축제는 축제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선보여 방문객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또 2019 안전문화 119체험과 군부대 체험을 비롯해 도예사랑 전국 미술대회, 걷기 대회 등도 호평을 받았다.

프로그램 중에는 ‘스탬프투어’가 큰 인기를 끌었다.

스탬프투어는 축제장을 구경하며 5개소에서 도장을 찍는 미션을 완료하면 5천 원권 도자교환상품권 및 이천쌀 등을 증정했다.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전체가 축제장으로 꾸며진 예스파크를 둘러볼 수 있고, 투어를 완료해 받은 도자교환상품권으로 도자기도 구매할 수 있어 폐막 당일에도 스탬프투어 교환 장소로 인파가 몰렸다.

또한 회랑마을 및 사부작길을 따라 이어진 도자판매거리(스트릿도자마켓)에 가득한 공방과 부스마다 각양각색의 도자기들을 멋스럽게 전시해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더불어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방문객들은 한지 등 쿵푸팬더·닥종이, 인형·바람개비로 이뤄진 4개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인증하는 SNS해시태그(#이천도자기축제) 이벤트에도 많이 참여했다.

SNS의 하나인 ‘인스타그램’의 이천도자기축제 게시물은 동일한 기간 내 비슷한 축제의 2배 이상으로, 방문객들의 이번 축제에 대한 관심도와 확 달라진 올해 축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예스파크의 개성있는 건축물 역시 방문객들에게 색다르게 다가가 젊은 층의 관람객들이 이천도자기축제에 방문, 관심을 가져 기존의 도자기축제 이미지에서 나아가 세련되고 개성넘치는 도자기축제의 면모도 보였다.

시 관계자는 "51만 명의 방문객들과 함께 한 제33회 이천도자기축제가 도자기에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축제로써 자리를 잡은 것 같다"며 "내년에는 좀 더 나은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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