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파주지역 문산∼임진강 전철화 사업에 ‘운천역 건립 및 전철 정차’를 위한 운천역추진위원회가 본격 활동에 나섰다.

 파주시와 지역 출신 박정(민)국회의원이 적극적인 협력관계 속에 접경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군 장병 평일 외출제 실시에 따른 교통서비스 확대를 위해 운천역 건립을 촉구했다.

 14일 운천역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13일 해당 건의서와 문산지역 주민 1만1천704명의 연대서명부를 관계 기관에 전달하고 본격적인 운천역 건립 추진 운동에 돌입했다.

 이영규 운천역추진위원장은 "2004년 국가에서 간이역으로 지정된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 완공되는 전철화사업으로 인해 무정차역으로 운천역이 사라질 위기에 있다"며 "주민 불편을 살피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소외감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운천역 건립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주 북부권은 휴전선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으로 그동안 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개발이 지연돼 지역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감수하고 있는 가운데 철도인프라 확충은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운천역 승하차시설 건립은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국가에서 추진 중인 문산∼임진강 전철화 사업에 반드시 반영해 건립되도록 관계 기관에 촉구 중이다"라며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을 통해 직접 건의한 만큼 이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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